증명사진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학내일 598호 Photo Story - '증명'하는 사진 한 장의 사진이 있다. 입가에 반쯤 미소를 머금고 조금은 어색한 표정으로 정면을 바라보고 있는 사진. 3×4㎝의 이 사진을 우리는 증명사진이라 부르며 이력서, 각종 신분증에 사용한다. 그런데 세상엔 수많은 종류의 사진이 있고, 모든 사진이 카메라 앞에서 일어났던 장면을 ‘증명’한다. 구태여 반명함판의 이 조그만 사진에만 증명이란 화려한 수식어를 붙이는 이유는 무엇일까? 결론부터 말하자면, 모든 사진은 증명사진이다. 카메라 앞에 존재했던 인물과 공간, 흐르던 시간과 빛 등은 사진으로 남아 그 현장을 증명한다. 포토샵을 통한 보정이 있어도 카메라 앞에서 일어났던 오리지널 사건의 존재는 변함이 없다. 이미지를 완전히 새로 그려내거나 오려 붙인 합성이 아닌 이상 말이다. 해당 사진에 보이는 그 일이 있었다는 사.. 더보기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