쓰여지지않는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쓰여지지 않는 글 글을 쓰고 싶습니다. 아니, 마음을 표현하고 싶습니다. 하지만 생각속에, 두둥실 떠다니던 말풍선을 잡아끄는 순간 그것들은 온전한 글이 되던가요? 그 생각들은 무엇인가 되던가요? 허공을 살포시 떠다니는 비누방울을 잡았다고 생각하는 순간 터졌을때 아이가 느꼈을 허탈함, 한여름밤 성가신 모기의 날개짓에 두 손을 쳐보지만 발그레 달아오른 손바닥만 남을때의 짜증을 문장을 쓸 때 고스란히 느낍니다. 가끔은 내가 내뱉은 생각이, 내가 끄적인 문장이 출처불분명한 쓰잘데기 없는 미니홈피 글처럼 느껴질때가 있습니다. 그리곤 뚫어지게 쳐다보죠. 내가 왜, 어떻게, 무슨 감정으로 차 있었길래 당치도 않는 말을 지껄였는지. 나조차도 모릅니다. 알수 없습니다. 당연합니다. 애초에 내가 원했던 것이 아니거든요. 애초에 난, 이런걸.. 더보기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