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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en/women

아스라이

 

 

희뿌연 기억 속 떠밀려 스러져가는 이들에 나는 그저 다 그런 거라며 너무 쉽게 말하고 있었다.
이제 와 아쉬운 손 내밀어 붙잡으려 하기엔 머물던 흔적마저 흐릿해져 닿을 수조차 없었지만,
머지않아 나도 그들처럼 희미한 잔상이 되겠지.
다른 누군가의 기억 속에서 아스라이.

 

대학내일 622호 Photo Story
[아스라이]